백두산 제34차 2012년10월29일 ~ 11월04일

6박7일간의 백두산겨울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29일 백두산 일정의 첫 관문인 이도백하에 도착한 오후,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흰 눈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면서 일말의 걱정이 앞서기 시작합니다. 보기에는 참 좋은데 촬영을 위해 이동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30cm이상 쌓인 눈으로 인해 천지로 오르는 길이 모두 막혀 제설 작업 상황만을 기다려야하는 난감한 상황, 긴 기다림 끝에 기상대에서 이틀간 지낼 보조 식량을 준비하고 짚차로 천문봉 기상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흰 백(白)으로 옷을 갈아 입은 백두의 넉넉한 품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겨울 백두산 눈으로 보기엔 더욱 아름다웠는데 사진 솜씨는 보여지는 여기까지 입니다. 같이했던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 

2012-10-27~28, 봉화 청량산-고산정-청암정

봉화 청량산의 가을입니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새벽안개속에 축융봉(845.2m)정상에 올라 날씨가 개이기만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긴 시간, 일출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야 하늘이 조금씩 열리더니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청량산의 주 능선들을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촬영지에서 조금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하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 보지만 오늘도 여기까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 가을 빛이 가득한 고산정,청암정으로해서 횡성의 풍수원 성당을 돌아오는 출사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이만욱

2012-10-18, 괴산 문광저수지-월류봉

18일 새벽 황간 월류봉에서 두시간여 별궤적 사진을 촬영하고 답사차 괴산 문광저수지와 충주호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은행나무 단풍은 아직 일러 푸른잎들이 군데군데 많이 보였지만 이번 주말정도면 절정기가 될 듯 합니다. 일출이 시작되는시간 저수지를 감싸안은 물안개로 인해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이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새벽녁에는 아주 춥습니다. 출사를 나가시기전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복및 장갑등을 꼭 잘 챙겨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만욱 

2012-10-13~14 대둔산-외암민속마을

 가을 가뭄이 길어진 탓인지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밤새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들은 새벽녁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동틀무렵 산자락위로 구름만 가득합니다. 힘들게 산행한 만큼 현지 상황이 좋치않아 아쉬웠지만 현지의 상황을 기록에 남기듯 몇장 담아 온것으로 위로삼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