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의 기온이 0도 세차게부는 바람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춥다.1,438m의 지리산 만복대 추위 탓인지 꽃들이 이제서야 꽃몽우리를 틔우기 시작, 시기를 못 맞춘 아쉬움을 뒤로한 하산길 천왕봉에서 여명이 막 시작되는 시간 막 피어나는 한 무더기의 철쭉꽃과 붉게 타오르던 아침놀에 힘든 산행의 피로를 날려 버린다.
주중1박2일로 황매산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서있기조차 힘든 태풍을 머금은 세찬 바람탓에 촬영지에서 힘들었지만 노을빛의 황매산과 밤하늘의 은하수가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철 밤하늘에 빛나는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