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6~2-2,일본 북해도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쿠시로지역으로  겨울촬영을 다녀왔습니다. 흰눈으로 가득한 설경속에 두루미들의 몸매자랑과  독수리와의 먹이다툼, 그 다툼안에 사슴가족과 홀로된 여우도 함께해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쿳샤로호 호숫가  백조들의 커다란 날개짓은 촬영지의 맑고 투명한 날씨 속에 한가로운 겨울풍경속으로 녹아들어 여유로움을 가져다 준 시간이 되었고 느린셔터와 팬닝을 이용해 두루미들이 흐르듯 나르는 형태와  넓은 풍경속 어디엔가 두루미들이 숨어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어디든 이동할 수 있어 좋았으나 이동시 차량이 비좁아 고생한것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좋은 일정으로 잘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 

2013-1-5~6, 창원 주남저수지-우포생태공원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얼어붙어  움츠러드는 몸은 자꾸 작아지기만 합니다. 활력을 불어 넣으려 어깨를 펴고 커다랗게 기지개를 펴 보기도 하지만  아침 공기는 아직 싸늘하기만 하네요. 꽁꽁 얼어붙은 촬영지가 을씨년스럽긴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그 동안 갈고 닦은? 사진 실력을 뽐내 볼 수 있는 순간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황량함으로 가득했던 겨울 풍경이 나름 분위기 있는 겨울이미지로  담긴것으로 위로 삼으며, 다음주를 또 기대해 봅니다.  이만욱

2012-12-31~2013-1-1, 거제 소대병대도-임한리

2013년 새해 해맞이 일출 촬영을 떠나면서 밝아오는 계사년 회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해봅니다. 매일매일 떠 오르는 태양이 새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도 없겠지만 긴 어둠의 밤이 지난시간 밝아오는 세상속에 습관적으로 눈뜨며 바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닷가나 산, 들판, 호숫가 어디에서도 지고 뜨는 해를 볼 수 있지만 평소에 가고 싶었던 장소가 있다면 그 곳으로 길을 나서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새해에 바라는 크고 작은 소망들을 일출과 함께 다시한번 되 새기며 그 과정속에 같이 할 수 있는 동반자들과의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으로 만들어 봅니다. 돌아오는길에 들린 눈 내리는 솔밭의 정취,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이것 아닌가 싶습니다.